[현장핫피플] 울산의 '빛빛빛' 조현우, "슈퍼세이브? 내가 울산 유니폼 입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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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32)가 자신이 울산 HD FC(이하 울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이하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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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배웅기 기자= 빛나는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32)가 자신이 울산 HD FC(이하 울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이하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골문을 지킨 조현우는 다시 한번 '빛'이 났다. 서울에게 찾아온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모두 막아냈고,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무실점을 지켰다.
조현우는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광주FC전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올 시즌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앞만 보고 달려갈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사실 저는 비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바지에 (주)민규 형이 골을 넣더라. 모든 팬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안 뛰어나갈 수 없었다"며 "그래서 하프라인까지 달려가 분위기를 만끽했다"고 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후반 일류첸코의 슛을 선방한 걸 포함해 조현우 다운 슈퍼세이브를 유감 없이 뽐낸 것에 대해서는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앞쪽의 선수들 역시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면서 "(선방은)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응원 광경을 연출한 울산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조현우는 "울산의 목표는 잘 하는 것 하나밖에는 없다. 저희 선수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빛나는 슈퍼세이브 보여준 조현우, 서울전 1-0 승리 견인
- 6월 대구전(1-0 승) 이후 3경기 만의 클린시트 기록
- "선수단 분위기 좋아…앞만 보고 달려갈 생각" 포부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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