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남겨라" 서명 운동, 7만 명 동의→SNS 댓글 도배... 김민재 이적설과 딴판

박윤서 기자 2024. 7.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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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남겨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 게시글에 한 팬은 댓글로 "우리 모두는 데 리흐트가 뮌헨에 머물기를 원한다. 뮌헨에서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를 매각하는 것은 끔찍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며 서명 운동 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뮌헨 팬들이 데 리흐트처럼 감싸면서 잔류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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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이에른 뮌헨, Change.org, 뮌헨 SNS 캡쳐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남겨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뒷공간 커버 능력을 자랑하며 뮌헨의 수비를 이끌었다.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랬던 데 리흐트가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매각 명단에 올랐다. 콤파니 감독은 일찌감치 데 리흐트를 팔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센터백도 영입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히로키 이토가 왔고, 레버쿠젠 소속 조나단 타도 영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기 일보 직전이다.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데 리흐트도 맨유 이적을 열망했고, 현재 뮌헨과 맨유의 이적료 협상만 남아있다. 구체적인 이적료로는 5,000만 유로(750억)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 리흐트의 네덜란드가 UEFA 유로 2024에서 탈락했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데 리흐트는 이미 뮌헨에 바로 맨유 측으로 합류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공식 발표는 이제 시간 문제로 보인다.

사진 = 유나이티드 어바웃
사진 = 뮌헨 SNS

 

뮌헨 팬들의 반발이 심하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콤파니 감독과 선수단의 프리 시즌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아직 국제 대회 또는 휴가로 인해 참석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그런데 댓글에는 다음 시즌의 좋은 성적을 응원하는 글이 아닌 "데 리흐트 잔류"라는 외침이 가득 찼다.

팬들은 데 리흐트를 떠나 보내기를 원치 않는 모양이다. 팬들의 데 리흐트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데 리흐트가 처음 매각 명단에 올랐을 때, 서명 운동도 있었다.

이토 영입이 공식 발표된 이후 뮌헨 소식통 '바이언 앤 풋볼'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데 리흐트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게시글에 한 팬은 댓글로 "우리 모두는 데 리흐트가 뮌헨에 머물기를 원한다. 뮌헨에서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를 매각하는 것은 끔찍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며 서명 운동 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6월 11일 올라온 서명 운동에 현재는 7만 명 가까이 서명한 상태다.

사진 = Change.org
사진 = 바바리안 풋볼워크스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서 치명적인 실수로 두 번의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뮌헨은 2실점해 레알과 2-2로 비겼고, 일부 몰상식한 뮌헨 팬들은 김민재의 SNS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로 김민재는 셀 수 없는 이적설과 매각설에 휘말렸다. 나폴리 리턴 주장도 있었고, 유벤투스, 인터밀란, 맨유 등 센터백이 필요한 구단들과 연결됐다. 그럴 때마다 뮌헨 팬들이 데 리흐트처럼 감싸면서 잔류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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