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여름휴가 3.7일…기업들의 하반기 경기 전망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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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기간을 두는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평균 3.7일의 휴가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기업 564개를 대상으로 '2024년 하계 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1.6%가 올해 여름휴가 일수를 '3일'이라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8%로, 작년의 61%에 비해 1.2%포인트(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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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기간을 두는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평균 3.7일의 휴가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기업 564개를 대상으로 ‘2024년 하계 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1.6%가 올해 여름휴가 일수를 ‘3일’이라고 답했다. ‘5일 이상’(32%), ‘4일’(13.9%), ‘2일 이하’(12.5%)가 뒤를 이었다.
다만 300인 이상 기업 중에서는 ‘5일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이 64.3%로 가장 많았고, ‘2일 이하’라는 기업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기업은 약 일주일동안 집중적으로 휴가를 준다는 응답이 72.6%로 가장 많았다. 반면 비제조업 기업의 70.6%가 1~2달 동안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8%로, 작년의 61%에 비해 1.2%포인트(p) 줄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뒷걸음친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기업의 88.3%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상반기와 비슷할 것’(52.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300인 미만 기업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45.8%)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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