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긴박했던 10분...트럼프 총격 재구성

김경태 2024. 7. 14.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현지시간 13일 오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을 토대로 당시 피격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 오후 6시3분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 유세장에 모인 군중에게 손을 흔들며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 있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먹을 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현지시간 13일 오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을 토대로 당시 피격 상황을 재구성했습니다.

◆ 오후 6시3분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 유세장에 모인 군중에게 손을 흔들며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 있었습니다.

◆오후 6시11분 =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 문제를 거론하며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는 순간 '따다다닥'하는 연발 총성이 들렸습니다.

총성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진 뒤 반사적으로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습니다. 총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곧바로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엎드려, 엎드려, 엎드려"라는 외침과 함께 군중의 비명이 들렸습니다.

◆오후 6시12분= 총성이 시작된 지 약 1분이 지난 시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은 채 일어섰습니다.

경호원들이 "움직이라, 움직이라"고 외치는 가운데, 긴장한 듯한 표정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추슬렀고, 오른쪽 귀에 피가 묻은 상태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들을 향해 괜찮다는 듯이 주먹을 몇차례 치켜들어 보인 뒤 경호원들을 따라 퇴장했습니다.

◆오후 6시14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은 유세 현장을 떠났습니다.

◆오후 6시42분 =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S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밝혔고, 트럼프 선거 캠프도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유세장 밖 높은 지대에서 총을 여러 발 발사했으며, 경호 요원들에게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8시42분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지 2시간 30분가량 지난 시점에 직접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면서 "나는 웅잉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총격으로 죽거나 다친 이들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경호국, 법집행 당국에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퇴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