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총격은 ‘암살 시도’…우리 우선순위는 범행동기 밝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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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수사국(FBI)은 1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해 귀 부분 관통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FBI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으로 규정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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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상황과 관련해선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수사 요원, 증거 대응팀 등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아직 용의자의 이름, 나이 등 신상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AP 통신 등 주요 매체는 용의자가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남자라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총격범을 토머스 매튜 크룩스로 특정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미국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비밀경호국 직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용의자는 집회 장소 밖 높은 곳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법당국은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AR 스타일 소총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으며 총격을 당한 버틀러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나는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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