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보다 뜨거운 '복날' 전쟁..삼계탕은 기본 치킨에 삼겹살도 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음료 및 프랜차이즈업계, 유통업계가 15일 초복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보양' 전쟁을 펼치고 있다.
외식 물가 폭등 속 가성비를 내세운 간편식 제품부터 틈새 시장을 노리는 치킨 프랜차이즈, 돼지고기 업체도 보양효과를 내세우며 복날 특수를 노리고 있다.
■고물가 속 달라진 복날 풍속도...보양식도 '가성비'가 대세 고물가 속 복날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간편식은 기본, 치킨에 삼겹살까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복날을 앞두고 집에서 간단한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삼계탕 3종을 추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음료 및 프랜차이즈업계, 유통업계가 15일 초복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보양' 전쟁을 펼치고 있다. 외식 물가 폭등 속 가성비를 내세운 간편식 제품부터 틈새 시장을 노리는 치킨 프랜차이즈, 돼지고기 업체도 보양효과를 내세우며 복날 특수를 노리고 있다.
■고물가 속 달라진 복날 풍속도...보양식도 '가성비'가 대세
고물가 속 복날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치솟는 외식물가에 보양식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이 인기다. 치킨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편의점 PB 치킨도 '복날 특수'를 누리고 있다.
1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내놓은 치킨 PB '치킨25'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간 판매량의 20%가 삼복(초복·중복·말복) 기간 한 달간 판매됐다. 그중에서도 초복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5.3%)을 차지하며 중복(16.3%)과 말복(28.4%) 매출을 훨씬 웃돌았다. GS25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복날에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PB인 치킨25 역시 매출 특수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가성비뿐 아니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까지 잡을 수 있는 다양한 PB 보양식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편의점은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간편식을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내놨다. CU가 최근 출시한 '통 민물장어 정식'은 9000원대에, GS25의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은 8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도 보양 간편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2인 가구 홈보양족을 겨냥해 보양식 밀키트 신상품 '누룽지 닭백숙'과 '닭한마리 장칼국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앞세운 '나홀로 삼계탕' 등 레토르트 삼계탕도 출시했다. 이마트도 전복부터 삼계탕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초복맞이 '보양식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한우, 생닭, 장어 등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간편식은 기본, 치킨에 삼겹살까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복날을 앞두고 집에서 간단한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삼계탕 3종을 추천했다. '하림 삼계탕'은 도계 후 24시간 이내의 닭과 몸에 좋은 부재료로 끓여낸 전통 삼계탕이다. 해동후 20분간 끓이면 전문점에서 바로 만든 수준의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 '마늘 닭백숙'은 기존 삼계탕보다 20% 이상 큰 닭을 사용해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부여 알밤 삼계탕'은 삼계탕에 몸에 좋으 부여 밤을 가득 넣어 만든 제품이다.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신세계푸드가 판매하는 삼계탕 2종의 지난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치킨업계도 복날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bhc치킨이 초복 첫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 매출이 전달보다 155%, 전주 대비 105% 증가하며 복날 '치킨'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BBQ는 복날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탑4를 5000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글로벌 치킨프랜차이즈 파파이스도 초복을 전후해 '치킨 반 마리와 음료'를 1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돈업계는 초복엔 '닭'이라는 공식을 깨고 소고기, 오리고기, 장어 등 다양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돼지고기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돈을 취급하는 도드람은 "돼지고기에는 소고기, 닭고기 등에 비해 8~10배 많은 티아민(비타민 B1)이 들어있어 무더위로 지친 여름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며 "복날을 맞아 17일까지 온라인몰에서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이정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