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밀실·계파공천 없앨 것…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윤선영 2024. 7.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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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상향식 공천'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향식 공천의 핵심은 공정한 평가와 당원과 국민 공천권 보장"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불공정 공천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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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상향식 공천'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향식 공천의 핵심은 공정한 평가와 당원과 국민 공천권 보장"이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불공정 공천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상향식 공천은 자신이 2008년부터 주장해 온 정치개혁 트레이드마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만들어 더 이상 밀실공천, 계파공천이 없도록 하겠다"며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 당원과 국민이 직접 후보를 고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나 후보는 "지역 당협위원장 앞에서 대놓고 특정 후보 공천하겠다고 했던 '김경율 사천' 논란도, 지역에서 열심히 밑바닥 다진 당협위원장을 몰아내고 유력 인사 공천한 '원희룡 공천'도,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역시 이날 "상향식 공천을 꼭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당원들이 당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한을 확대할 것과 당 기여도에 따른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구체적 실행방안으로서 상향식 공천을 도입할 것"이라고 적었다.

원 후보는 "공천권을 당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중앙당은 순수한 의미의 공천 관리만 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총선과 같은 밀실공천, 듣보잡공천, 사천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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