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8월부터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 호봉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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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모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단일임금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처우 개선에 나선다.
광주시는 '제3기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 계획'(2024~2026년)을 확정하고 8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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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모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단일임금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처우 개선에 나선다.
광주시는 '제3기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처우개선 계획'(2024~2026년)을 확정하고 8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복지시설 649곳 3900여 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260억원을 투입해 단일임금 보장, 복리후생 증진 등 2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2기 처우개선계획' 호봉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아동공동생활가정 호봉제를 올해 추진한다. 지역아동센터 호봉제 도입은 추가적인 검토와 5개 자치구 협의를 통해 실시한다.
종합건강검진 대상자에 대해 공가제를 도입하고, 가족돌봄휴가는 적용대상자를 자녀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노부모까지 확대해 각 이틀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만 사용하던 장기근속휴가는 경력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유급휴가 5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효율적인 휴가 사용을 위해 기존의 대체인력 지원사업과 유급병가 사업비를 확대하고 상해보험료와 보수교육비 지원은 지속해 추진한다.
내년부터 추가적으로 시설종사자 중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의무대상자에게 격년으로 10만 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관련법령 개정에 따라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한 회복지원방안으로 마음건강지킴이 사업을 계획하는 등 종사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복지포인트는 2025~2026년 매년 50P(1P 1000원)를 상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복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곧 시민의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현장과 소통을 통해 마련된 처우개선 계획인 만큼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느끼면서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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