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경남도의회, 도정 견제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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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후반기 의회 출범과 함께 의장단, 상임위원장이 모두 바뀐 경남도의회가 도정 견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14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서희봉 건설소방위원장이 지난 12일 제41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회의 운영방식 변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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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도청·교육청 정무직 소관부서 포함 추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7월 후반기 의회 출범과 함께 의장단, 상임위원장이 모두 바뀐 경남도의회가 도정 견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14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서희봉 건설소방위원장이 지난 12일 제41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회의 운영방식 변경을 예고했다.
그동안 경남도의회 회의 때 도청 실국본부장이 배석은 하지만, 과장이 답변하는 것이 관례였다.
서희봉 위원장은 "책임성을 높이고자 답변자를 담당 과장에서 실국본부장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장 권력을 견제할 유일한 기구가 의회다"라며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보다 강력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회 운영과 의회 사무처를 관장하는 운영위원회는 경남도청, 경남교육청 정무직을 소관부서로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규헌 운영위원장은 "현재 경남도의회에 7개 상임위원회가 있지만, 경남도청 비서실·특별보좌관·경제부지사(정무부지사), 경남교육청 정책실 등 정무직을 뚜렷하게 관장하는 곳이 없다"며 "서울시·경기도·인천시의회는 운영위원회에 집행부 정무직 견제·감시 기능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는 현재 7개 상임위를 8개로 늘리려고 한다.
정 위원장은 "상임위 조직 개편과 함께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운영위원회가 도청, 교육청 정무직을 맡아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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