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부터 포장·물류까지 다각화" 동서家 3세 김종희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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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서그룹이 오너가 3세로의 경영 승계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동서는 ▲식품사업(식자재·수입음료 등) ▲제조(포장재·다류·커피제품 포장판매) ▲구매수출(크리머 수출·원부자재 구매대행)▲자산임대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동서는 커피믹스 '맥심' 및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로 국내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력 비상장사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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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포장제품 제조업 기반으로 유통·구매대행 등 영역 확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맥심'·'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서그룹이 오너가 3세로의 경영 승계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올해 초 오너가 3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두 달간 80억원에 달하는 자사 주식을 사들이면서 동서 지분율을 14%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종희 동서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동서에서 근무하며 유력 후계자로 거론됐다.
2014년 전무로 승진한 그는 올해 초 9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손자이자 김상헌 동서그룹 고문의 장남이다.
현재 동서 지분은 김석수 회장이 17.39%를 가지고 있어 비중이 가장 높다. 그 뒤를 김상헌 고문(16.15%), 김종희 부사장(14.59%)이 잇는다.
동서는 ▲식품사업(식자재·수입음료 등) ▲제조(포장재·다류·커피제품 포장판매) ▲구매수출(크리머 수출·원부자재 구매대행)▲자산임대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동서식품, 동서유지, 동서물산, 미가방, 동서음료 등의 계열사가 있다.
특히 동서는 커피믹스 '맥심' 및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로 국내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력 비상장사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바뀌고 있는 커피 시장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맥심(Maxim)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캡슐 커피 시장 규모가 4000억원대에 이를 정도로 커지는 만큼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원두 9.5g을 담아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는 물론 디카페인, 아이스 전용 등 캡슐 총 11종을 갖춰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동서는 현재 스웨덴 귀리음료 '오틀리', 녹차·홍차·곡물차 등의 '동서티', '리치스(Richis)' 등의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 측은 "포장제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해 식자재 유통업, 해외 영업, 구매대행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진취적이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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