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3년 연속 경무관 청장 대리체제…이번엔 다를까

박성제 2024. 7.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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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남해해양경찰청장에 치안감이 임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해해경청에는 2022년 7월 치안감인 윤성현 전 남해해경청장이 감사원 감사를 받으며 대기발령 조치로 물러난 이후 경무관 청장(직무대리) 체제가 이어졌다.

경무관인 윤병두 전 청장, 채광철 전 청장이 남해해경청장 전담 직무대리로 발령받아 청장 직무만 수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임 경무관이 부장직을 수행하면서 청장 직무를 대리하도록 인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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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임명 안전총괄부장이 직대…치안감 청장 발령 기대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공석인 남해해양경찰청장에 치안감이 임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치안감이 보직이지만, 2022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이후 경무관이 잇달아 직무대리 형식으로 청장직을 수행했다.

14일 남해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해경 인사에 따라 채광철 전 남해해경청장이 물러나고, 임명길 경무관이 남해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에 임명됐다.

임 경무관은 안전총괄부장 직무를 주로 수행하되 청장 업무를 대행한다.

남해해경청에는 2022년 7월 치안감인 윤성현 전 남해해경청장이 감사원 감사를 받으며 대기발령 조치로 물러난 이후 경무관 청장(직무대리) 체제가 이어졌다.

경무관인 윤병두 전 청장, 채광철 전 청장이 남해해경청장 전담 직무대리로 발령받아 청장 직무만 수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임 경무관이 부장직을 수행하면서 청장 직무를 대리하도록 인사가 났다.

이에 따라 해경 내부에서는 조만간 새로운 치안감급 인사가 남해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3년째 경무관 청장 체제가 이어져 온 남해해경청은 현재 지휘권 확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해해경청은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지역 해수욕장, 전국 최대 규모 항만인 부산항, 경남지역까지 관할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직급의 지휘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이후 인력 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어 부득이하게 남해해경청장을 직무대리로 운영했다"며 "지휘권 확립 차원에서 근무 경력, 보직 경력, 업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지정해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인사 운영이 원활해질 경우 이른 시일 내 적절한 인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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