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의 진심 통했다'...코모, '월드클래스 CB' 영입→"곧 거래 완료 예정", HERE WE GO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바란이 코모 1907의 제안을 승낙했다. 곧 거래가 완료된다. 프로젝트와 제안은 바란이 수락했으며 모든 계약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코모의 사령탑은 아스날, 바르셀로나, 첼시 등 빅클럽에서 뛰었던 파브레가스 감독이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코모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파브레가스는 코모 B팀 지휘봉을 잡았다.
파브레가스는 지난해 11월 모레노 롱고 감독의 경질로 코모 감독 대행을 맡았다. 파브레가스는 감독 대행으로서 코모를 이끌고 세리에 A 승격을 이뤄냈다. 2024년 6월 파브레가스는 코모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고, 코모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코모의 정식 사령탑이 된 파브레가스는 센터백을 보강하기 위해 바란을 원했다. 바란은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손에 꼽히는 굉장한 준족을 보유하고 있어 배후 공간 커버에 능하다.
랑스 유스팀 출신인 바란은 2011-12시즌부터 무려 10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바란은 레알에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바란은 첫 시즌부터 29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34경기에 출전해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초반 바란은 주전에서 밀리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이후 바란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아왔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는 맨유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했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맨유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바란은 코모의 진한 관심을 받았다. 바란은 파브레가스와 면담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까지 날아갔다. 로마노 기자는 "아직 세부 사항과 메디컬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바란은 코모에 합류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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