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2024] 마시 감독의 캐나다, 코파 아메리카 최종 4위 마감...우루과이에 승부차기 패배

권수연 기자 2024. 7. 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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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물망에 올랐다 무산된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가 코파 아메리카를 4위로 마쳤다.

캐나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4위에 멈췄다.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으나 4위에 머물렀다.

캐나다를 이끄는 마시 감독은 이번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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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물망에 올랐다 무산된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가 코파 아메리카를 4위로 마쳤다.

캐나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4위에 멈췄다. 

이로서 코파 아메리카에서 15회 우승 전적을 가진 우루과이는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으나 4위에 머물렀다.

우루과이는 전반 8분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다. 벤탄쿠르는 왼발 터닝 슈팅으로 먼저 캐나다 골망을 흔들었다. 캐나다는 그로부터 14분 후에 이스마엘 코네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캐나다와 우루과이가 코파 아메리카 2024 3-4위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이후 캐나다는 후반 22분에 또 한번 골맛을 봤다.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가 투입되어 한 발 앞서는 골을 넣었다.

불리하던 우루과이는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출전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호세 히메네스의 패스를 왼발로 걷어넣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는 4번째 키커인 수아레스까지 모두 성공했다. 반면 캐나다는 3번째 키커로 나선 코네가 로체트에게 잡혔고, 5번째 키커 알폰소 데이비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고 빗나가며 우루과이의 승리가 확정됐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캐나다 축구 대표팀

캐나다는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쳤지만 '돌풍'으로 평가받으며 직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캐나다는 코파 대회 참가가 이번이 처음이다. 코파는 당초 남미 대회로 북중미 팀이나 아시아국(일본)을 초청팀으로 불렀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미국으로 옮기며 대회 규모를 좀 더 키웠다. 

첫 대회 참가에서 4강까지 오른 캐나다는 대회 개막전에서는 아르헨티나에 0-2 패했지만 페루를 잡고 칠레와 무승부를 기록해 조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는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극적 승리를 거두며 사상 최초 4강에 올랐다.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캐나다를 이끄는 마시 감독은 이번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행이 무산되며 공석이던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앉았다.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 전력강화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마시 감독과 3월달에 접촉이 있었고, 마시 감독이 당시 한국을 맡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른 곳도 있었지만 한국을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마시 감독을 (축구협회에) 추천했을 때 다들 관심이 없었고 제시 마시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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