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 KFA 저격 러시…이동국도 박주호 지지 "노력한 사람에게 법적 대응?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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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점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A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전설들의 질타가 줄을 잇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여론을 무시하고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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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점차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였던 이동국도 대한축구협회의 행태를 지적했다.
이동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이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단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뗀 이동국은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축구팬들의 걱정과 기대 만큼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느낀점을 표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A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반발이 상당하다. K리그 구단을 이끌고 있는 감독을 시즌 도중에 빼온 결과와 더불어 최종 면접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대목도 확인되면서 여론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이던 박주호가 홍명보 감독 내정을 뒤늦게 파악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박주호는 "정확한 절차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내가 안에 있었지만 모르겠다. 설명할 수가 없다.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홍명보 감독이)안 한다고 했다가 된 거고, 며칠 안에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많은 반발이 일자 축구협회는 박주호의 언행을 문제삼으며 비밀 유지 규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때에 따라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시 여론이 들끓었다. 축구협회가 개인의 의사를 찍어누르려는 인상을 주면서 선수 출신 레전드들도 함께 폭발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였던 이천수, 이영표가 협회 선임 과정을 비판했고, 박지성도 작심 발언을 건넸다. 특히 박지성은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번복을 하느냐 마느냐는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았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바뀔 거란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전달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동국도 거들었다. 그는 "지금의 이슈에서 법적 대응 한 단어가 머리속을 강타한다.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박주호)에게 이런 단어를 쓰는 건 아니"라며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전설들의 질타가 줄을 잇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여론을 무시하고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바뀔 거란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박지성 말처럼 달라지는 건 없었다.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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