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여름 야간 개방 맞춰 풍성한 행사···‘華夜夢(화야몽)’·‘모기장영화음악회’ 개최

손봉석 기자 2024. 7.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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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모기장 음악회 모습. 화엄사 제공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젊어진 불교’를 선두에서 견인하는 사찰이다. 화엄사 대표적인 행사와 브랜드는 ‘홍매화 사진찍기대회’, ‘화엄사 요가대회’, ‘화엄문화제’와 ‘꽃스님, 비건버거’, ‘지도표 화엄사 녹차김, 미국에서 대박 난 ’냉동김밥‘ 등이 있고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모기장영화음악회’와 ‘화야몽’으로 더위에 지친 사부대중에게 위안을 선사하고 있다.

화엄사는 지난해 여름부터 경내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산문과 경내를 개방 했다. 야간 개방 후 다녀간 방문객들 크나큰 호응으로 화엄사의 대표 브랜가 된 것이 ‘華夜夢’(화야몽)이다.

올해는 ‘2024 여름밤, 나 그리고 가족 華夜夢(화야몽)’ 이라는 슬로건으로 1차 (7월 20일 토요일) ‘신세대 젊은 가족 초청 프로그램’, 2차 (7월 27일 토요일) ‘부부, 여인 초청 프로그램’ , 3차 (8월 10일 토요일) ‘자유 신청 초청 프로그램,’ 4차 (8월 24일 토요일) ‘부모님 모시고 함께하는 초청 프로그램’ 등을 4차에 걸쳐 2024년 여름 화엄사 경내 야간개장과 함께 개최한다.

화야몽은 프로그램 신청은 지리산 대화엄사 홈페이지 화야몽 창에서 선착순 20명 신청 받는다. 프로그램은 4차에 걸쳐, 1차(7월 20일 토요일), 2차(7월 27일 토요일), 3차(8월 10일 토요일) , 4차(8월 24일 토요일) 초청 프로그램이 진행이 된다. 지난해 노쇼를 한 신청자들은 신청 할 수 없다. 화야몽 초청 프로그램에 초청된 각 20명에게는 화엄사 냉동김밥, 지도표 화엄사 녹차김, 화엄사 쌀빵 등을 선물로 증정이 될 예정이다.

2023년 화야몽 행사모습



화야몽 프로그램 진행 내용은 등록 접수를 마친 후 차담, 각자 개인 자기 소개, 지금 가장 원하는 기도 서원 쓰기를 한 후 편안한 상담시간인 스님은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에 이어 대웅전, 각황전 안내 및 설명과 사사자석탑 설명, 각자 기도 발원 및 스님 축원에 이어 각황전을 거쳐 보재루 배웅으로 마무리가 된다.

주지 덕문 스님은 “법사스님들과의 진솔한 대화, 사찰을 저녁에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함 속에 긴 호흡인한 감정을 피부로 느끼게 함으로 얻어지는 전율, 해발 500미터 지리산 속 사찰 야경과 밤하늘을 눈으로 볼수 있는 호강, 그리고 별빛, 은하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와 천년의 기운을 명상을 통하여 마음껏 느끼고 담고 가시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2024년 화야몽 포스터



화엄사의 여름을 대표하는 행사인 ‘2024 제4회 모기장영화음악회’는 올해 주제를 “천년의 빛 나를 비추다”로 정하고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화엄사 화엄원 특설무대에서 500명을 초청하여 ‘뮤지컬 영화음악회’로 개최한다.

2023년 모기장 영화제 행사 모습



‘홍매화 사진찍기대회’와 더불어 지리산대화엄사 대표 축제로 꼽히는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특히 1500년 역사 문화의 공간 속에 자신이 직접 참여와 공감 경험을 통해 역사적인 공간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다. 그런 까닭에 일반대중들의 관심도 커서 일반인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참가를 원하면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이 참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지난해 노쇼 참가자는 신청을 할 수 없다.

화엄사는 500명 초청대상자 중 우선 지역주민과 삶을 같이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시키는 의미로 구례군민과 마산면 지역주민들, 해외이주민, 구례지역 청소년 학생, 구례군 마산면 의용소방대, 구례군 체육회, 지리산상가 주민 등을 우선 초청했다. 사찰 측은 특히 초청된 관람객 중 청소년들의 뮤지컬영화음악 감상이 예술적 경험을 체험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티스트 콘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화엄사 음악감독 김주연(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 대회 문화올림픽 음악감독) 지휘 아래 출연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멀티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겸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배우 KoN(콘)이 출연하여 뮤지컬 영화를 설명과 함께 연주를 하게 된다.

KoN(콘)이란 이름의 뜻은 Korean on the Note(음표위의 한국인)의 줄임 말이다. KoN(콘)의 작품 활동은 직접 작곡, 연주한 Kiss of Gypsy나 Fatal Invitation 등의 곡은 tvN드라마 ‘또 오해영’이나 SBS ‘유혹’ 등에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최근 ‘뮤지컬 파가니니’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역을 맡아 검증된 액터뮤지션(노래, 연기, 연주를 모두 소화하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리고 금번 모기장음악회에 KoN and Friends(콘앤프렌즈)와 동료 뮤지컬배우 윤형렬, 박혜민과 함께 뮤지컬 콘서트를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다.

배우 박혜민



배우 윤형렬



초청된 일반 관객들은 접수 등록 후 자리 배정을 받고, 화엄사 신도회와 포교사회에서 준비한 찐옥수수, 감자, 미국에서 대박 난 (주)올곧과 콜라보한 화엄사 냉동김밥, 생수 1병 등을 선물로 받게된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각자 개인 돗자리, 우천시 우산, 개인 위생 용품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모기장영화음악회를 준비해 온 덕문 스님은 “무더운 한여름밤 잠시나마 가족, 연인들과 함께 해가 진 지라산 여름밤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고 90분 동안 이지만 모든 잠념을 잊고 뮤지컬 영화 음악회 분위기에 빠져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리산대화화엄사 홍보위원회는 야간 개방과 ‘화야몽’, ‘모기장 영화음악회’ 등 여름철 행사 시작을 앞두고 “사찰 경관의 훼손, 사찰 자연생태계의 보존, 역사 문화유산을 눈으로 보고 즐기고 감상하는 태도의 변화를 가지시고 특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2023년 화야몽 참석자들 기념 사진.



‘모기장영화음악회’ 포스터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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