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횡령 사고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뼈아프다”

이주빈 기자 2024. 7. 1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80억원 횡령 사건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뼈 아프다"라며 임직원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이러한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80억원 횡령 사건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뼈 아프다”라며 임직원에게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은행 직원이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여 동안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일으켜 180억여원을 빼돌린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해당 직원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알려졌다.

임 회장은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이러한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했다. 이어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하반기 전략 키워드로 △핵심 △혁신 △신뢰 세 단어를 꼽았다. 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0년 내 10위권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증권사 출범 초기에 대대적인 신규고객 확보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감독당국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