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블·퍼디·나크까지…자체 IP 앞세운 韓게임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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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시프트업부터 넥슨게임즈, 매드엔진 등은 최근 주요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개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체 IP를 앞세운 신흥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기존 인기 장르에 각 개발사들이 보유한 기획력과 참신한 스토리, 정교한 그래픽 등을 차별점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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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넥슨게임즈·매드엔진, 매출·동접자 등 흥행
"기획력과 스토리, 정교한 그래픽이 차별점"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시프트업부터 넥슨게임즈, 매드엔진 등은 최근 주요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개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선 국내 시가총액 기준 4위 게임기업으로 부상한 시프트업이 개발한 AAA급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이는 소니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국내 최초의 개발사 게임이기도 하다. 최근 시프트업은 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2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베테랑 개발자들이 설립한 매드엔진은 첫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를 성공시키며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위메이드(112040)의 핵심 게임으로 자리잡은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리니지M’을 매출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국내 출시 200일 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을 달성하며 MMORPG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기술 역량과 개발력, 스토리 구성력 등이 꼽힌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국내 1세대 게임 원화가인 김형태 대표를 비롯해 과거 여러 게임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 포진돼 있다. 넥슨게임즈 또한 엔씨소프트(036570), 블루홀 스튜디오(크래프톤 전신), 넥슨에서 △리니지2 △테라 △V4 등을 빚어낸 박용현를 비롯한 다수의 실력자들이 게임을 개발 중이다. 박용현 사단에서 ‘V4’와 ‘히트’ 등 넥슨 대표작들을 개발한 손면석, 이정욱 공동대표가 세운 매드엔진도 약 250명에 달하는 개발인력들을 보유 중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체 IP를 앞세운 신흥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기존 인기 장르에 각 개발사들이 보유한 기획력과 참신한 스토리, 정교한 그래픽 등을 차별점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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