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경험’ 이재명, “암살 테러 규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 본 후 피습을 당해 쓰러지자 수행원들이 손수건으로 급히 지혈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것과 관련해 “암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어떤 이유로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을 받아 귀에 총알이 관통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에 있는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 김 모 씨에게 흉기로 왼쪽 목을 찔렸다.

김 씨는 당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 전 대표의 공천권 행사와 출마 등을 막기 위해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