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46% "해상운임 상승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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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업체들이 홍해 사태 장기화, 중국발 물동량 증가 등으로 최근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573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3.3%가 현재 수출입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6.2%는 해상 운임 상승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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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체 83%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수출입 물류 애로"
무역 업체들이 홍해 사태 장기화, 중국발 물동량 증가 등으로 최근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573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3.3%가 현재 수출입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됐다.
구체적 애로 사항으로는 '물류비 증가(40.1%, 중복 응답 가능)'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선복 확보 차질(21.5%)', '잦은 운송 지연·변동(19.8%)', '공 컨테이너 부족(11.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6.2%는 해상 운임 상승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8.4%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희망하는 지원 대책으로는 '바우처 형식의 물류비 직접 지원(3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및 운임 할인(23.9%)'과 '항만 인근 물류창고 보관 지원(19.0%)'을 선택한 업체가 많았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상근부회장은 "물류비 상승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민관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물류 리스크에 적기 대응해 수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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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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