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농구대표팀 감독 미국 출장…문태종 아들과 직접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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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문태종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과 만난다.
안준호 감독은 14일 정재용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서동철 대표팀 코치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스티븐슨, 이현중, 여준석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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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준호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문태종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과 만난다.
안준호 감독은 14일 정재용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서동철 대표팀 코치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스티븐슨, 이현중, 여준석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현중은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고, 여준석은 미국 농구 명문 곤자가대에 재학 중이다.
또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문태종의 아들 스티븐슨은 미국 앨라배마대에 다니고 있다.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와 정재용 부회장 일행은 먼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이현중의 서머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이후 워싱턴주 곤자가대로 넘어가 여준석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스티븐슨과도 만나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방안을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용 부회장은 출국에 앞서 "국가대표 장기 계획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 2032년에는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거기에 이현중, 여준석에 스티븐슨까지 합류할 수 있다면 대표팀 '황금 세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미국 출장길에 스티븐슨의 대표팀 합류 여부를 곧바로 결정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스티븐슨의 키는 약 208㎝이고, 이현중은 201㎝, 여준석은 203㎝ 정도다. 모두 외곽 능력에 스피드도 겸비한 포워드들이다.
이현중과 여준석은 이미 성인 국가대표 출전 경력이 있고, 스티븐슨은 국적 문제가 해결돼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이현중이 2000년생, 여준석 2003년, 스티븐슨 2005년생이며 이번 일본과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1999년생 이정현(소노)과 하윤기(kt) 등도 2032년 올림픽까지 전성기를 이어갈 선수들로 지목된다.
한편 이현중은 1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NBA 서머리그 경기에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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