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전년대비 30% 줄어…"사과·배 수급 영향 미미"

이민우 2024. 7. 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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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수화상병이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면적도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과수화상병은 7월 말 이후 발생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나, 의심 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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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면적 전년대비 77%…재배면적의 0.15% 수준
<아이클릭아트>

올해 과수화상병이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면적도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농가는 132곳이다. 전년동기 대비 31.6% 감소했다.

발생면적도 66헥타르(ha)로 지난해(86ha) 대비 77% 수준이다. 과수화상병이 가장 극심했던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2%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 식물 세균병을 의미한다. 통상 한국에서는 6월에 집중 발생하고 7월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간 농식품부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동절기 궤양 및 의심주 사전 제거, 적기 약제살포, 농가 방제수칙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대응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조기 상향했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도 참여하는 대책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관리과원 예찰을 확대하고 신규 발생 시 전문가 신속 파견, 발생과원 주변 출입자제 안내문자 발송 등 적극적인 방재 노력으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작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전환했다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장마철 궤양으로부터 누출돼 토양에 흡수된 병원균이나 비바람에 떨어진 감염된 가지로부터 화상병 전염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장마 전후 불필요한 과원 출입을 자제하고 비가 그치면 적극적인 예찰을 실시하도록 안내 문자도 추가 발송하고 있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5%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과수화상병은 7월 말 이후 발생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나, 의심 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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