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 의원이 직접 저출산 해법 모색···국회 ‘순풍포럼’ 출범

與 김재섭 주도 저출산 연구단체
박수민·박준태·박충권 등 초선 주축
추경호·권성동 등 중진도 힘 실어
“생동감 있는 대책 세우겠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사진=김호영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 순풍(順風)포럼’이 오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2040 순풍 포럼은 30~40대 의원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결성한 연구단체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했거나,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의원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게 기존 저출산 관련 연구단체와의 차별점이다.

김재섭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으며, 박준태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담당한다. 그 외 박수민, 박충권, 고동진, 조지연 등 초선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권성동 의원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야권에서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참여하기로 했다.

김재섭 의원은 “70일 갓 지난 딸 키우는 초보아빠로서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고 있다”며 “뻔한 겉핥기식 이야기가 아닌 진짜 문제를 다뤄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순풍포럼은 전문가 초청 강연, 토론회, 정책 개발은 물론 현장참여와 실습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며 다각적 논의를 통해 저출산 문제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