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 그냥 먹으면 큰일 날 수도···'이것' 꼭 확인 후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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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연일 고공행진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동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6만 4000톤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제철에 수확한 과일을 대량으로 얼려 상품화하는 냉동 과일은 기본 매입가가 저렴하고 1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높다.
아울러 냉동 과일은 상온에 보관 시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해동 후 바로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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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형 식품은 별도 세척 권장
과일값이 연일 고공행진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동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6만 4000톤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이는 수입량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제철에 수확한 과일을 대량으로 얼려 상품화하는 냉동 과일은 기본 매입가가 저렴하고 1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높다. 다만 냉동 과일을 섭취하기 전에 한 가지 확인할 사항이 있다. 해당 제품 포장재의 ‘식품 유형란’이다. 식품 유형란에 ‘농산물’이라고 적힌 냉동 과일은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농산물로 표기된 경우,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그대로 냉동해 세균이나 잔류 농약 등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과·채가공품’ 유형은 소비자가 바로 먹을 수 있게끔 세척·조리 등을 마친 가공 식품이기에 바로 섭취해도 문제없다. 간혹 식품 유형란을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는데, 이땐 주의 사항에 '반드시 씻어서 쓰세요' 등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 사항도 표기돼 있지 않고, 식품 유형도 적혀 있지 않다면 일단 씻어 먹는 편이 안전하다. 한국소비자원이 냉동 블루베리, 망고, 딸기 등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냉동 과일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적도 있다.
아울러 냉동 과일은 상온에 보관 시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해동 후 바로 먹는 게 좋다. 이미 녹은 냉동 과일은 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으니 다시 냉동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냉동 과일의 유통기한은 보관 온도를 잘 유지했을 때 2~3년이다. 개봉 후에는 가능한 빨리 소진해야 한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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