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협력 통해 AI 혁신 변화 속도 따라가야”

김건호 2024. 7.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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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포함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가 파트너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AI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기술과 사업 협력 관점에서 파트너사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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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포함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가 파트너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유영상(사진 왼쪽에서 6번째)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나이트2024 연례행사에 참석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4일 K-AI 얼라이언스가 연례 행사 유나이트 2024를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갖고, 국내 AI 역량 결집을 위해 얼라이언스의 문호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비롯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선 참여 기업 모두가 대한민국 AI 역량을 한곳에 결집시키기 위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고, 얼라이언스에 관심 있는 AI 기업 참여를 적극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AI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기술과 사업 협력 관점에서 파트너사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집된 AI 역량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에도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래블업과 XL8 등 AI 테크 기업 두 곳이 새롭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파트너사 규모는 18개사로 확대됐다. 래블업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 및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XL8은 AI 기반 자막·번역·더빙을 제공하는 솔루션 미디어캣과 실시간 통역용 AI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선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과 패널 토의를 진행하는 등 AI 분야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Primer Sazze)와 최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 AI기업 업스테이지가 참석해 K-AI 생태계 확대와 스타트업 연합체의 역할과 필요성을 점검하는 강연과 패널 토의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나이트2024 연례행사에 참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IPO를 앞두고 있는 파트너사 씨메스가 AI로보틱스 리딩 기업으로서 실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으로 AI기술을 적용한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추가적인 성공 사례 발굴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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