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뤄질까’ 네덜란드 NOC와 소송 이긴 라위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대기명단에 올라
자국 올림픽위원회(NOC)의 일방적인 출전불가 결정에 소송을 걸어 이긴 골프선수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선수 대기명단에 올라 차례를 기다리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4일 “라위턴이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공식 대기선수 명단에 들었다”며 “그의 올림픽 출전 꿈이 어쩌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라위턴은 지난 6월말 세계랭킹 기준으로 마감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자국 남자선수중 1위(세계 147위)를 차지해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DOC)는 출전권을 딴 자국 남녀 골퍼 4명 중 3명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여자선수 1명만 내보내기로 국제골프연맹(IGF)에 통보했다.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에서 6승을 거둔 38세의 라위턴은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결정을 한 DO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이겨 파리행을 결정짓는듯 했으나 올림픽 골프를 관장하는 IGF가 다른 선수에게 출전권을 넘긴 뒤라 또 한번 좌절했다. IGF는 라위턴을 지지하기 위해 IOC에 남자골프 출전선수 엔트리를 60명에서 1명 더 늘려주길 요청했으나 허락을 받지 못했다.
결국 IGF는 라위턴을 대기선수 명단에 올리고 현재 출전권을 가진 60명 중 불참하는 선수가 나올 경우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 다만 기권하는 선수의 해당국가 차순위 대체선수가 라위턴보다 낮아야 한다. 하지만 소중한 올림픽 출전권을 포기할 선수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라위턴의 꿈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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