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누르면 배차'…안산시에 인공지능 '똑버스' 개통
[앵커]
최근 대중교통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돼 승객들의 교통편의성이 대폭 향상되고 있는데요.
경기 안산시에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찾아오는 '똑버스'가 개통됩니다.
직장인들의 출퇴근길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똑타'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합니다.
이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누르자 도착 예정 시간과 목적지 도착 시간이 나타납니다.
잠시 후 출발지에는 '똑버스'라는 이름을 새긴 차량이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안산시는 대부도에 이어 안산스마트허브에도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개통했습니다.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겪었던 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건우 / 경기 안산시> "출퇴근은 물론이고 산단 내 거래처 이동할 때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정고은 / 경기 안산시> "이 똑버스는 산업단지 내 구석구석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똑버스는 일정한 운행 범위 안에서 이용자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승차 지점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인공지능 합승 기반 서비스입니다.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업무로 이동이 필요할 때 똑버스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똑버스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스마트허브 똑버스는 19일간 시범 운행을 거친 뒤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차량은 13인승으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운행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안산시 #똑버스 #스마트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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