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에 이메일 “결코 항복 않겠다”…백악관 “바이든-트럼프 통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7. 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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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해 귀 부분 관통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지지자들에게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나는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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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해 귀 부분 관통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지지자들에게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나는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메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명과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CNN 홈페이지 영상 캡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윙윙거리는 소리와 총소리가 들리고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느꼈다는 점에서 무언가 잘못됐음을 즉시 알았다”며 “많은 출혈이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전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역겹다”며 “이게 우리가 이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으며 총격을 당한 버틀러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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