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상향식 공천 도입" 공약…한동훈 '사천 의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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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14일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자신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제기한 '사천(私薦) 의혹'을 다시 겨냥했다.
원 후보는 "나는 이미 당원들이 당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한을 확대할 것과 당 기여도에 따른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구체적 실행방안이 상향식 공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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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14일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자신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제기한 '사천(私薦) 의혹'을 다시 겨냥했다.
원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공천권을 당원 여러분께 돌려주고, 중앙당은 순수한 의미의 공천 관리만 하도록 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원 후보는 "나는 이미 당원들이 당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한을 확대할 것과 당 기여도에 따른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구체적 실행방안이 상향식 공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과 같은 밀실 공천, '듣보잡 공천', 사천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탄핵을 시도하고 있으며, 채상병특검은 탄핵으로 가는 기차"라며 "상향식 공천은 민주당의 집요한 탄핵 공세로부터 당과 정부를 지킬 체질 강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한 후보의 가족 등 측근들이 지난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당무 감찰을 요구해왔다.
한 후보는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 "사실이라면 정계 은퇴하겠다" 등의 표현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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