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사살’ 옥상위 저격수는 “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백인 남성”

박상훈 기자 2024. 7. 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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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총격범이 20세 백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세장 인근 건물 옥상 위에 있던 이 남성은 미 비밀경호국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살됐는데, 시신에서 AR-15계열의 반자동 소총 한 정이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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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 쓰러진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인물. 엑스(X)영상 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총격범이 20세 백인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세장 인근 건물 옥상 위에 있던 이 남성은 미 비밀경호국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살됐는데, 시신에서 AR-15계열의 반자동 소총 한 정이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찰 저격수가 13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CNN은 2명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한 총격범이 유세장소 인근 건물 옥상에 있던 저격수였다며 그가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 총격범은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인 것으로도 확인됐으나, 미 연방수사국(FBI)는 아직까지 해당 남성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사법 당국자들을 인용, 해당 남성의 시신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한 정이 회수됐다고 보도했다. 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민수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 악명이 높은 무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현장과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위치해 있던 건물의 위성사진. 유세장과 건물은 약 125미터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X 캡처

SNS에서는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근 건물 옥상에 쓰러져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건물 주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모습도 담겨있다. 해당 남성이 쓰러져 있는 건물은 유세 현장에서 약 125m 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남성의 소총에서 총 8발의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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