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든 남성, 총격 몇분 전 옆 건물 위로 곰처럼 기어올라가”

임세흠 2024. 7. 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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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몇 분 전에 소총을 들고 건물 꼭대기로 기어 올라가는 남성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세장 밖에 있던 그레그 스미스씨는 현지시각 13일 영국 BBC 방송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시작 후 5분쯤 지나서 총을 든 남성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씨는 이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총격범에게 총을 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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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몇 분 전에 소총을 들고 건물 꼭대기로 기어 올라가는 남성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세장 밖에 있던 그레그 스미스씨는 현지시각 13일 영국 BBC 방송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시작 후 5분쯤 지나서 총을 든 남성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 15m 떨어진 건물의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올라가는 남자를 봤다”며 “그는 소총을 들고 있었다. 소총이란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씨는 경찰에 총격범을 가리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돌아다니는 경찰들에게 3∼4분 정도 경고하려고 했지만, 경찰은 지붕 경사 때문에 못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건물 꼭대기마다(경호를 담당한) 비밀정보국 요원을 두지 않는 거냐”고 되묻고는 “여기는 넓은 장소가 아니다. 100% 보안 실패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왜 트럼프가 아직 연설하고 있고, 왜 아직 트럼프를 연단에서 끌어내지 않는 거지’라고 생각하는데, 다음 순간 다섯발의 총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씨는 이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총격범에게 총을 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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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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