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습 이후 비트코인 3% 상승세…"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것"

신기림 기자 2024. 7. 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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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부상으로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이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 이후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높여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첫 TV 대선 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을 때와 유사한 거래가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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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상승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부상으로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이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시간으로 13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2.59% 상승해 5만9422.42달러로 움직였다.

블룸버그는 베팅업체 프리딕티잇 데이터를 인용해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피습 사건이후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 이후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높여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첫 TV 대선 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을 때와 유사한 거래가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미국 달러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수익률(금리), 비트코인 등이 올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7월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연설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내세웠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이 모금행사에 참석한 세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며 민주당의 규제 시도를 맹비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3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 발생 후 오른쪽 귀에 총을 맞았다. 트럼프는 오른쪽 귀가 피투성인 채로 경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는데 이 모습이 성조기를 배경으로 도전적 이미지로 비쳐지며 이번 피습 이후 소셜 미디어와 TV를 통해 계속 나오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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