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내달 7일 개막…관악·타악 콩쿠르도

김호천 2024. 7. 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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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악 음악인들이 내뿜는 금빛 선율이 바람의 섬 제주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024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를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4개 부문에는 14개국 199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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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든스브라스밴드 등 무대 출연자만 4천여명
콩쿠르 시상금 올리고 악기 부상도 제공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장면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계 관악 음악인들이 내뿜는 금빛 선율이 바람의 섬 제주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024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를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국제관악제는 국내 유일의 관악 장르 특화 음악제로, 29회째인 올해 무대 출연자만 4천여명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내셔널브라스밴드챔피언십 2022년도 우승팀인 영국의 포든스브라스밴드와 국내외 청소년 관악단들이 U-13 밴드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청소년 관악단의 날, 동호인 관악단의 날, 대학 관악단, 마에스트로 콘서트, 관악과 타악 앙상블, 마칭쇼 등 다양한 공연이 제주해변공연장, 제주돌문화공원, 제주시 신산공원, 섬 속의 섬 비양도 등지에서 펼쳐진다.

8일 제주아트센터 개막공연 중 스페인 바로셀로나 클라리넷 플레이어즈의 클라리넷 4중주 협연, 13일 제주도문예회관에서의 마에스트로 공연이 주목받는다.

영국의 지휘자 더글러스 보스톡과 세계 정상 유포니움 연주자 스티븐 미드, 한국 해군군악대가 협연하는 14일 '영국의 관악 작품 조명'도 관심을 끈다.

15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연합관악단이 네덜란드 지휘자 에릭 얀센과 함께 튜바 2중 협주곡, 안익태 한국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뉴욕필하모닉의 타악기 수석인 마커스 로튼과 헝가리국립교향악단의 튜바 수석 롤랜드 센트팔리의 마스터 클래스도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4개 부문에는 14개국 199명이 참가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세계 관악 분야에서 가장 큰 콩쿠르의 하나로, 2009년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됐다.

콩쿠르 시상금은 올해부터 상향해 미화로 1위 1만달러, 2위 8천달러, 3위 6천달씩 지급한다.

각 부분 우승자에게는 아담스 타악기, 야마하 베이스트롬본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공연예술 창작주체 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매년 3억3천4백만원을 지원받게 돼 콩쿠르 시상금을 25% 올렸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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