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AI로 배터리 셀 설계기간 93% 단축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7. 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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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93% 줄여 2주 대신 하루 만에 도출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만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계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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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서 하루로 시간 줄여
셀 설계안 10만건 학습시켜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최적 셀 설계 AI를 설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93% 줄여 2주 대신 하루 만에 도출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만들었다. 업무 효율성을 높여 운영비용을 줄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주문한 성능 조건(용량·에너지밀도·저항 등)을 입력하면 검증까지 포함해 1일 내로 셀 설계안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셀 설계 담당 인력이 설계 가안을 만들고 예상 성능이 나오는지 반복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최적 셀 설계안 확정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번 솔루션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의 사업경력 동안 쌓은 경험으로 AI를 고안했다. 수많은 고객사에 대응하며 만들었던 셀 설계안 약 10만 건을 학습시켰다. AI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사내 셀 개발 시스템에 점차 연동해 갈 예정이다. 현재는 시범 적용 중이며 앞으로 셀 다음 단계인 배터리 모듈 및 팩 설계까지 도입 범위를 넓혀간다는 각오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계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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