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5위..선두와 5타 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최혜진(사진)이 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를 달렸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엘리 유잉(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후에는 지난 2022년 US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공동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7명중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타바타나킷 뿐이다.

2라운드에 8언더파를 몰아쳤던 성유진은 3라운드에선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안나린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나란히 2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는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로렌 코글린(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세계랭킹 100위인 23세의 키리아쿠는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다.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키리아쿠는 루키 시즌이던 지난 해 다나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5위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마감했으나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달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이날 6오버파로 부진해 중간 합계 3오버파 216타로 62위를 기록했다.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박지영과 이예원, 황유민은 전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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