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어린이 급식 걱정 없앤다... 경북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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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인 마을돌봄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에도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마을돌봄터의 이용료와 급·간식비는 학부모 부담이어서 방학 중에는 급식비 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대폭 개선한 것이다.
경북도는 여름방학 중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 2,000명에게 급식비를 모두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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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듬밥상 프로젝트', 저출생 해법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인 마을돌봄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에도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도는 일단 평일과 주말 모두 점심식사를 지원하고, 추후 희망자에 한해 저녁식사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을돌봄터의 이용료와 급·간식비는 학부모 부담이어서 방학 중에는 급식비 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대폭 개선한 것이다.
경북도는 여름방학 중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 2,000명에게 급식비를 모두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에서 6~12세 어린이에게 돌봄공백 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돌봄시설에서 안전하고 균형 있는 급·간식을 제공한다.
영양사가 없는 급식인원 50명 미만의 마을돌봄터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해 위생 및 영양관리를 받고 있으며 사회적협동조합과 외부 급식업체와 연계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돌봄터는 특화프로그램과 학습지도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이용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다. 경북에는 현재 69개의 마을돌봄터가 운영 중이다. 도는 연말까지 13개소를 추가, 총 82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 성주와 6월 구미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현장 토론회에서 초등 아동들의 도농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방학 중 급식비 지원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어린이 급·간식비 지원 건의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학 중에도 돌봄시설에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도록 건강한 밥상을 차리겠다"며 "자녀 밥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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