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신원 밝혀졌다…“펜실베이니아 출신 20세 남성, 공화당 등록당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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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눈 총격범의 신원이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CNN 소속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 미 연방수사국(FBI)이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미국 ABC 뉴스는 총격범이 트럼프가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200∼300야드(약 183∼274m) 떨어진 건물 옥상에 걸터앉은 채 최다 8발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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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CNN 소속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 미 연방수사국(FBI)이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도 이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남성의 이름은 토마스 매튜 크룩스다. 다만 FBI는 구체적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이 남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룩스는 2003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민인 동시에 미국 공화당 등록 당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외신은 미 국무부 홈페이지 화면을 근거로 제시했으나, 현재 해당 홈페이지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현장 목격자들은 “이 남성은 총격 몇 분 전에 소총을 들고 건물 꼭대기로 기어 올라갔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사법 당국자들을 인용, 총격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사살된 백인 남성의 시신에서 AR-15 계열 반자동 소총 한 정이 회수됐다고 보도했다.
AR-15는 군용 소총 M16A4의 민수용(반자동) 모델이다. 미국 전역에서 다수의 총기 난사 사건에 활용돼 ‘대량 살상 무기’로 악명을 떨쳐 왔다.
총격이 벌어진 정확한 지점에 대해서는 매체마다 보도가 갈린다.
미국 ABC 뉴스는 총격범이 트럼프가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200∼300야드(약 183∼274m) 떨어진 건물 옥상에 걸터앉은 채 최다 8발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반면 CBS 방송은 사법기관 소속의 취재원 2명을 인용, “총격범은 200~300피트(60.1~91.4m) 떨어진 곳의 구조물에 서 있었고 자동소총(AR) 형태의 화기로 무장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총탄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총격범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유세장을 찾았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관련 당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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