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이다' 호날두, 486분 무득점→유로 워스트XI... "은퇴를 말해줘야 알아" 혹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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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은 "호날두는 이제 휴식을 취하고 국제 대회에서 물러나야 한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뛸 수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니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클럽에서 계속 뛴 선수들은 많다. 경력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다른 선수들이 배우도록 물러서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팀의 큰 그림에도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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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 11명을 공개했다. 대부분 조기에 탈락한 국가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로멜루 루카쿠, 호날두, 존 맥긴 등 익숙한 이름도 보였다.
호날두가 눈에 띄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이번 유로 2024를 치렀다. 유로 예선에서 무려 10골을 퍼부으면서 본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으나 본선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호날두는 최악이었다. 체코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무려 5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2, 3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포르투갈의 공격 찬스를 모두 독점했고, 프리킥도 도맡아 처리했으나 골망을 가르는 데에 실패했다. 2차전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도와 기록한 도움 1개가 공격 포인트의 전부였다.
토너먼트에 돌입해서도 호날두는 부진했다. 특히 슬로베니아와 16강전에서는 120분 풀타임을 뛰면서 득점이 없었다. 0-0으로 비겨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호날두는 연장 전반 후반 앞서갈 수 있는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마저도 실축하면서 큰 위기를 초래할 뻔 했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슬로베니아를 제압하고 8강에 올라갔고, 8강에서도 크게 다를 것 없이 호날두는 무득점으로 침묵해 포르투갈은 프랑스에 패배하고 말았다.
호날두의 부진에 비판이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은 "호날두는 이제 휴식을 취하고 국제 대회에서 물러나야 한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뛸 수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니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클럽에서 계속 뛴 선수들은 많다. 경력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다른 선수들이 배우도록 물러서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팀의 큰 그림에도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은퇴를 이야기했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드는 호날두가 이제 그만 욕심을 버리고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킨의 동료 게리 네빌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선수는 때때로 포기해야 할 때를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직접 말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호날두에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에서 마지막이었다"라며 호날두는 은퇴할 때를 말해주어야 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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