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수도 세종 세계화"…세종시, 미국 찾아 교류·협력 강화한다

최태영 기자 2024. 7. 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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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라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열풍을 현지에서 직접 보고 한글의 세계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해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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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네소타 찾아 LA한국문화원·LA한국교육원과 업무협약
콘코디아 언어마을 방문, 한국문화 세계화 교류협력 강화 추진
한글 자음 디자인으로 건물의 외벽을 꾸민 세종시 보람종합복지센터 전경. 대전일보DB

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라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열풍을 현지에서 직접 보고 한글의 세계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미국 청소년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언어 마을이 있는 미네소타 등지를 찾아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 현지 반응을 살핀다.

특히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과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추진사업과 한글 관련 우수시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첫날인 15일에는 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학 전공과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청취한 후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6일에는 LA한국문화원, 미국 거점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LA지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가 입주한 LA코리아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관계자를 면담하고 시설을 살펴본다.

LA한국문화원과는 한글문화 가치 확산과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이어 공화당 중진이자 하원 외교위원장인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미국 주요 도시와 교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마을 이름' 안내판. 세종시 제공

17일은 LA시티대학을 찾아 한글문화 글로벌 포럼 초청, 한글문화 콘텐츠 지원 등 교류 가능한 사업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LA한국교육원에선 시-로스앤젤레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우수 학생 상호 교류, 미국 내 정규학교와 대학 등에서의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을 모색할 방침이다.

18일에는 미네소타로 이동해 6·25 참전용사와 교민, 한국계 입양아 단체와 만찬을 함께 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19일에는 미네소타 주도인 세인트폴의 시장을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경제 활성화·문화도시·과학기술 등에 대한 우호 협력을 다진다. 이어 콘코디아 한국어마을로 이동해선 한국어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는 몰입식 교육 현장을 살핀다.

20일에는 한국어마을 참가 학생과 간담회를 갖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묘호를 이은 세종시를 홍보하고,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만날 예정이다. 콘코디아 한국어마을 1단계 준공을 축하하는 입주식에도 참석해 시 차원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해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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