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청양군 지역개발사업 4750억 투자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천장호 하늘향기 조성 선정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천안시와 청양군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다. 이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입주기업은 건폐율 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와 지역에 따라 조세 부담금 감면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천안역 일원 4만 ㎡에 4871억 원을 투자해 △천안역 증·개축 △지식산업센터(이노스트타워) △동부광장주차장, 동서연결통로 등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4725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기업 유치 등 천안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청양군은 '천장호 하늘향기 조성사업'이다. 지역특화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정주·체류·관계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지역수요맞춤지원' 유형으로, 최대 국비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천장호 인접부지에 숙박시설 15면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며, 제2단계 제2기 지역발전균형사업인 '백제숲 힐링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 등 상승효과를 낼 전망이다.

생산유발 90억 원, 고용 유발 118명 등 경제적 효과와 천장호 방문자 증가가 예상된다.

이종규 균형발전국장은 "공모 선정에 따라 각 지역에 필요·적합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