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암살 시도’ 규정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한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아직 어떤 사람인지 총격범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법 당국은 암살시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은 유세장 밖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언대 아래로 몸을 숨긴 이후에도 총알은 여러 발 발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총격 목격자 : "총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엔 폭죽 소리인 줄 알았죠. 저쪽에서 누군가가 '총에 맞았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요."]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총격 발사 지점을 파악해, 이 총격범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에 따르면 총격은 유세장 밖의 높은 위치에서 무대를 향해 발사됐다고, 비밀경호국은 설명했습니다.
또, 총격범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격형 소총도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총격범이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그가 어떤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 어떤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유세장의 총격을 '암살 미수'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이후 뉴욕의 트럼프 타워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시설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월요일부터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위스콘신 밀워키에서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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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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