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전초전서 선전 중인 임성재..스코티시오픈 공동 4위

2024. 7. 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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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디오픈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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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갤러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가 디오픈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화창한 날씨 속에 치러진 1,2라운드에 10타를 줄인 임성재는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 속에 치른 이날 경기에서도 3타를 줄이며 링크스 코스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지난 2년 간 이 대회에서 바닷 바람에 샷이 흔들려 2회 연속 컷 탈락했다.

루드빅 오베리(스웨덴)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2위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로 앞섰다. 지난 달 RBC 캐나디언오픈 우승자인 홈 코스의 매킨타이어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3타를 때려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킨타이어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다.

임성재는 2, 4,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7번 홀 보기를 8번 홀의 1.5m 버디로 만회한 임성재는 후반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90cm에 붙이는 홀인원성 버디를 잡았으나 16번 홀(파5) 보기로 선두 오베리에 4타 차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은 비가 와서 중간 중간에 신경 쓸 일이 많았다. 채를 닦고, 우산 쓰고 그런 것들이 있어서 조금 경기하는 데 어려웠다. 하지만 플레이에는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했고 샷도 괜찮았고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내일도 날씨가 잘 따라주면 좋겠지만, 여기 스코틀랜드는 항상 비가 올 때도 있고, 바랑이 강하게 불 때도 있어서 항상 변수가 있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난 3일 동안 잘 했던 것처럼 내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과 이정환은 나란히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67위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매킬로이는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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