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 이어 이동국도 축구협회 비판…"박주호 법적대응은 아니다"

정명원 기자 2024. 7.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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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축구선수 이동국

홍명보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축구계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박지성이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을 비판하며 "대표팀 선수들도 당황했을 것"이라면서 "역사상 이렇게 많은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원한 적이 있었나를 생각하면 아쉽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론에 대해서도 "지금은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면서 "마땅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내려올지 말지는 결국 회장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며 사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전 축구선수 이동국도 대한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으로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를 법적 조치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했습니다.

이동국은 어제(13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서 "누구보다 노력해 온 사람에게 이런 법적 대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닌 모두가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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