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값 치솟았다…6만달러 목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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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3% 상승하며 6만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9시 55분(서부 6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9% 오른 5만9709달러(8221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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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9시 55분(서부 6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9% 오른 5만9709달러(822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총격 소식이 보도된 뒤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급등했다. 한때 5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6만달러선 탈환도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비크토인 가격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매우 우호적이라고 평가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는 업계에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시간대에 이더리움 역시 1.76% 올라 318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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