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급여 지급 어려운 중소기업…근로복지공단, 7000억 마련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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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퇴직급여 지급을 돕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은 푸른씨앗은 퇴직급여 지급이 어려운 30인 이하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올해 상반기 푸른씨앗의 연 환산 수익률은 6.3%를 기록했고 누적수익률은 1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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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7000억원 돌파…누적수익률 11%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중소기업의 퇴직급여 지급을 돕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수익률은 11%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14일 "푸른씨앗 도입 이후 1년10개월 만에 사업주가 납부한 부담금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은 푸른씨앗은 퇴직급여 지급이 어려운 30인 이하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한다.
중소기업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식이다. 사업장 및 가입자에게 정부지원금이 지급되는 국내 유일의 퇴직연금기금이다.
푸른씨앗에 가입한 사업주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3년 간 30명까지 가능하다. 이로써 최대 2412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공단에 납입해야 할 수수료도 4년 간 면제받는다. 올해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 퇴직급여 충당금의 10%를 3년간 추가 적립해주는 지원제도가 도입됐다.
공단은 현재 퇴직연금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을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푸른씨앗에 가입된 사업장은 1만8000여개로 8만여명이 가입했다.
또 올해 상반기 푸른씨앗의 연 환산 수익률은 6.3%를 기록했고 누적수익률은 11%에 달했다. 공단은 이를 두고 "양적일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7.0%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에 연이어 올해도 목표수익률 4.1%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은 푸른씨앗의 가입 확산을 위해 가입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산운용 분야에서 글로벌 분산투자, 적립식 투자, 채권 중심의 장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른씨앗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중한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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