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진로 선호도 증가…정부, 청소년 디지털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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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중·고등학생 희망직업의 상위권에 선정되는 등 청소년 디지털 분야 진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에 발 맞춰 청소년 동아리가 주도하는 디지털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진로 체험 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본인이 수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디지털 혁신기업, 연구소 등 기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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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민간 교육 프로그램·진로 체험 활동 등 지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컴퓨터 공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중·고등학생 희망직업의 상위권에 선정되는 등 청소년 디지털 분야 진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에 발 맞춰 청소년 동아리가 주도하는 디지털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은 청소년의 디지털 기반 문제해결역량 강화를 위해 중·고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동아리와 함께하는 'SW 동행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올해 시작하는 신규 사업으로 2025년부터 초·중등 정보교육 시간이 기존보다 2배 확대되는 만큼 학교 정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청소년의 디지털 분야 진로 선호도와 청소년 대상 심화된 AI·SW 교육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AI·SW 교육 경쟁력을 갖춘 민간기업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선도기업 진로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해 청소년이 디지털 분야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중·고교 AI·SW 동아리(청소년 약 4000명)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6월에는 우수한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운영할 5개 수행사를 선정했다. 본격적으로 청소년 동아리와 대학생 멘토가 함께하는 디지털 기반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은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은 UN총회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청소년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해양생태계 보전, 식량안보, 청정에너지 등 10개 주제로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방식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청소년 동아리는 원하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학습자들도 프로젝트를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블록코딩 기반의 기초 프로젝트부터 생성형 AI·데이터 분석·AI 모델링 등 심화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수준과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생 멘토가 온라인 튜터링 및 진로 멘토링 등을 통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지원한다.
9월부터는 청소년의 디지털 분야 진로 적응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선도기업 진로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진로 체험 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본인이 수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디지털 혁신기업, 연구소 등 기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 견학,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진로 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11월에는 2024년 SW교육 페스티벌과 연계한 'SW 동행 프로젝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청소년 동아리가 대학생 멘토와 협력하여 주도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장이 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학교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AI·SW 교육 경험이 풍부한 현장 교사 중심으로 교사기획단을 위촉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동아리 담당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원 연수와 동아리 우수 운영 사례 공모전 등도 개최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SW 역량은 단순히 디지털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 혁신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으로 AI·SW 핵심 인재 양성의 근간이 되는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심화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초·중등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인재 재능 사다리를 견고하게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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