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이어 조명우까지 잡았다...딕 야스퍼스, 포르투 3쿠션 월드컵서 통산 30승 금자탑

권수연 기자 2024. 7.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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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쿠션 간판 조명우(실크로드앤시티, 서울시청)가 '4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조명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야스퍼스에게 35-50(27이닝)으로 패했다.

야스퍼스의 세계 3쿠션 월드컵 우승은 7개월만, 그리고 이번이 통산 30번째다.

야스퍼스는 지난 해 12월 '샤름 엘 셰이크 당구 월드컵'에서 통산 29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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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야스퍼스가 3쿠션 월드컵 우승 뒤 기뻐한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3쿠션 간판 조명우(실크로드앤시티, 서울시청)가 '4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조명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야스퍼스에게 35-50(27이닝)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우승한 후 월드컵 2연패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조명우는 시작부터 크게 끌려갔다. 8이닝까지 4득점밖에 내지 못하며 야스퍼스의 선전을 지켜봤다. 야스퍼스는 6이닝만에 20점 가까이 올리며 조명우와의 격차를 벌렸다.

한국 3쿠션 간판 조명우

조명우는 11이닝에 겨우 기회를 잡아 하이런 5점을 시작으로 차츰 점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미 크게 뒤쳐진 점수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았다.

25이닝에는 조명우의 장타 9득점이 터졌지만 10점 차 안쪽으로 거리를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야스퍼스가 27이닝에 여남은 5득점을 차곡차곡 올려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야스퍼스의 세계 3쿠션 월드컵 우승은 7개월만, 그리고 이번이 통산 30번째다. 야스퍼스는 지난 해 12월 '샤름 엘 셰이크 당구 월드컵'에서 통산 29승을 거둔 바 있다.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한 딕 야스퍼스(가운데), 준우승한 조명우(왼쪽)

야스퍼스는 앞서 4강에서는 '4대천왕' 중 하나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50-36으로 꺾으며 기량을 크게 과시했다.

쿠드롱은 해당 경기에서 자그마치 5년 7개월만에 야스퍼스와 만났다. 시종일관 뒤쳐지다가 하이런 13점으로 한 차례 역전을 노렸지만 야스퍼스의 연속 득점에 결국 꺾였다.

 

사진= SOOP, 파이브앤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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