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여름휴가' 떠난다…절반은 '휴가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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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회사로부터 하계휴가비를 별도로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 하계휴가 실태·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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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회사로부터 하계휴가비를 별도로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 하계휴가 실태·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휴가 일수에는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체 평균은 3.7일이었는데,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4.7%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단기간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72.6%)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비제조업에선 1~2개월의 넓은 기간 동안 휴가(70.6%)를 떠나는 이들이 다수였다. 특히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 말~8월 초에 집중적으로 휴가를 시작했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직원들을 위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59.8%로 절반을 넘었다. 전년(61%)에 비해 1.2%P가량 감소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69%로 300인 미만 기업(58.6%)보다 10.4%P 더 컸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4%로 전년(60.9%)보다 3.1%P 증가했다. 300인 이상 기업이 72.1%를 나타냈고 300인 미만 기업도 62.9%로 전년보다 응답률이 늘어났다.
하반기 경기 전망도 기업 크기별로 차이를 보였다. 300인 이상 기업에선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52.2%였으나 300인 미만 기업에선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악화한다는 응답이 45%로 1위를 기록했고 비슷한 수준이 43.3%,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11.7%에 불과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선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65.1% 수준이었고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24.8%,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10.1% 순이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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