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 당했던 기시다 "민주주의 향한 모든 폭력에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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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세 현장에서 폭탄 테러 피해를 당했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정치적 폭력을 강력히 비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간사장 대리는 지난 2022년 7월에 발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인을 향한 반발이나 항의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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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아베 총격' 언급 "정치인 향한 반발 과격해져"
지난해 유세 현장에서 폭탄 테러 피해를 당했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정치적 폭력을 강력히 비난했다.
기시다 총리는 14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우리는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에 굳건히 맞서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일본 여야 정치인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간사장 대리는 지난 2022년 7월에 발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인을 향한 반발이나 항의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의 공정성과 안전의 토대 자체를 지킬 수 없는 사태"라고 우려했다. 입헌민주당의 오구시 히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을 "언어도단(어처구니없는 행위)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베 전 총리는 제26회 일본 참의원 선거 이틀을 앞둔 2022년 7월 8일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후보 지원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후 9개월 뒤인 2023년 4월에는 기시다 총리를 향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일본 정치인을 향한 테러 위협이 고조됐었다.
기시다 총리는 2023년 4월 15일 오전 11시30분경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1구 보궐선거 유세를 위해 사이카자키 항구를 방문했다가 20대가 던진 폭발물에 테러당했다. 당시 시찰을 마친 그가 연설에 나서려는 순간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연설대로 던졌고, 해당 물체는 큰 폭발음과 함께 폭발했다. 남성이 던진 물체는 파이프 폭탄이었고,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에 의해 피신해 다치지 않았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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