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테러’ 당한 트럼프, 병원서 퇴원…“공화 전당대회 참석할 것”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7. 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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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 10분경(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총격에 피습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병원서 퇴원한 가운데 오는 15~18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총격 테러로 부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퇴원했고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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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대선 유세 현장서 총격 테러
오른쪽 귀 총알 관통 부상…지역병원 이송 후 퇴원
트럼프 캠프 “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할 것”
바이든, ‘트럼프 피격’에 델라웨어서 백악관 조기 복귀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총격에 피습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건 발생 직후 피를 흘리며 경호원들에게 둘러쌓인 채 행사장을 벗어나는 도중에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
13일 오후 6시 10분경(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총격에 피습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병원서 퇴원한 가운데 오는 15~18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총격 테러로 부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퇴원했고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연설을 시작한 지 약 6분 만에 여러 발의 총격 테러를 받아 오른쪽 귀 위쪽이 총알로 관통당하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피습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 등 후속 조치를 받았다.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를 사살했고,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 1명이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총격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기관에 감사한다. 유세 현장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지금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난 오른쪽 귀 위쪽을 관통한 총알에 맞았고 윙윙거리는 총소리를 듣고 총알이 피부를 뚫었고 많은 출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으로 인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오는 15~18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워키에서 여러분(지지자들)과 함께 하기를 학수고대한다“며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비전을 여러분과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도 급히 주말 일정을 바꿔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토요일밤에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를 출발해 일요일 이른 아침에 백악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본격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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