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저도 지쳤는데..." 4남매 양육 가정폭력 피해자가 편지 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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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저도 힘들어 지쳐가고 있었는데...(중략)...조금은 버겁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아이들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과 저도 힘들어 지쳐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큰 지원을 받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들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를 받을 수 있고, 밝은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4남매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남을 도울 줄 아는, 베풀며 살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하겠습니다."A 씨는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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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저도 힘들어 지쳐가고 있었는데...(중략)...조금은 버겁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아이들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40대 여성 A 씨가 보낸 편지입니다.
자녀 4명을 양육 중인 A 씨, 가정폭력 피해자입니다.
이 일로 자녀들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경찰은 A 씨 가정에 한 번 더 손을 내밀었습니다.
A 씨가 범죄 피해에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주경찰청과 한국마사회, 네오플 등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으로,
A 씨는 어둠 속 한줄기 빛 같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과 저도 힘들어 지쳐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큰 지원을 받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들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를 받을 수 있고, 밝은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4남매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남을 도울 줄 아는, 베풀며 살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하겠습니다.”
A 씨는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습니다.
최근 A 씨처럼 범죄피해로 큰 상처를 받은 30여 명에게 긴급생계지원 자금이 전달됐습니다.
한국마사회, 네오플, 천마 등이 4,450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제주경찰청과 손잡고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을 받은 베트남 이주 여성인 30대 B 씨도 감사의 편지를 써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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